“안철수, 문재인 오늘 담판 용의 있다” 중앙위 연기-재신임 취소 고수

입력 2015-09-15 10:02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15일 혁신안 의결을 위한 16일 중앙위 연기 및 재신임투표 취소를 문재인 대표에게 거듭 요청하면서 문 대표와의 담판 의사를 밝혔다.

문 대표가 전날 공개 편지를 통해 중앙위 연기 요청 및 재신임투표 철회 요구를 거절한데 대한 거듭된 촉구인 셈이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16일 중앙위를 연기해주거나 (중앙위를 열게 되더라도) 그날 안건(혁신안) 처리를 하지 말기를 부탁한다"며 "물론 재신임 연계도 취소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재신임 관련 당원 및 국민 여론조사도 취소해달라"며 "대표의 거취보다 는 혁신의 거당적 공론화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당 위기와 혁신의 본질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끌어내고 '육참골단'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다면 16일 중앙위 문제를 포함, 문 대표와 오늘 중이라도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