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X판이네”…쓰레기장된 해동용궁사

입력 2015-09-15 00:07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부산 해동용궁사가 방문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더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창피하다” “X판이다”라며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3일 ‘우리나라 국민성’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오늘(2015.09.13)의 부산 해동용궁사, X판이더라고요. 창피함”이라는 설명과 함께 해당 사찰을 뒤덮은 쓰레기더미 사진이 첨부돼 있다.

방문객들이 지나간 자리마다 쓰레기가 즐비해 앉을 틈조차 없는 모양새다. 특히 치우기도 곤란해 보이는 먹다 남긴 음료수 컵들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네티즌들은 “나만 편하면 된다는 건가” “중국을 욕할 때가 아니다” “이기주의 끝판왕”이라며 공분했다. 또 “이런 경우 꼭 쓰레기통 핑계를 대는 사람이 있다. 쓰레기통이 없다고 그냥 버리면 되나” 라는 지적도 나왔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