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강석주, 간질환과 당뇨 합병증으로 와병중”

입력 2015-09-14 20:25

북한 외교사령탑인 강석주(76) 조선노동당 중앙위 국제담당 비서가 간질환과 당뇨 등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와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은 14일 “강 비서는 간질환에 당뇨, 고혈압, 신장병이 종합적으로 발병해 치료를 받고 있다”며 “(주로 입원치료를 받아) 출근도 하는 둥 마는 둥 한다”고 밝혔다.

강 비서는 지난달 13일 방북한 시리아 대표단 접견 행사를 마지막으로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지난 7일 김 제1위원장이 쿠바 정부의 2인자 미겔 디아스 카넬 국가평의회 수석부의장을 접견하는 자리에도 대남담당인 김양건 당 비서가 참석했다.

지난 7월 방북 후 서울에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을 만난 독일 출신의 울프강 노박 전 유럽의회 의원은 “우리는 (방북 시) 미스터 강(강석주)이 매우 아픈 것(seirousyill)을 보고 놀랐다”며 “그의 몸무게가 20㎏이나 준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