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일본을 찬양하고 한국을 비하하는 내용의 웹툰(인터넷 만화)을 그려 인터넷상에서 논란을 빚어온 웹툰 작가 윤서인씨가 이번에는 일본의 과거사 반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다시 입방아에 올랐다.
지난 10일 비공개 그룹인 자유대학생연합 페이스북에서는 일본의 과거사 반성에 대해 멤버들과 공방이 오갔다.
한 멤버가 "분명 일본은 (과거 잘못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과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총리가 바뀔 때마다 사과를 받아내려 한다. 일본이 망하거나 우리나라가 망할 때까지 사과받아야 할 듯"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윤씨가 이에 대해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해주셨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는 말은 일본을 욕하자는 말이 아니라 우리를 반성하자는 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댓글을 남겼다.
이를 본 또 다른 멤버는 “제대로 된 사과가 아닌 얼버무린 사과는 사과라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시 윤씨는 “제대로 된 사과라는 말이 젤 웃기다. 어디 칼로 확 할복이라도 해야 제대로 된일까요. 제대로 된이라는 말을 들으려면 평생 사과해도 모자랄듯”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어 “너 나한테 제대로 된 사과 해봐. 아니 그렇게 말고 제대로 되게 해봐. 아니 아니 진정성이 없잖아. 더 제대로 더더더더더더 무한반복”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씨는 이에 대해 "모든 댓글을 읽고 쓴 것인데 너무 나를 매도한 거 같아 억울하다"고 말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웹툰 작가 윤서인, 일본 과거사 반성 발언에 누리꾼 논란
입력 2015-09-14 17:02 수정 2015-09-14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