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너무 갔다” 中서 새롭게 유행하는 ‘음식 머리핀’

입력 2015-09-14 15:52
CCTV 뉴스 페이스북

새싹 모양의 머리핀에 이어 이번엔 ‘음식 머리핀’이 중국 거리에 등장했다.

중국 CCTV뉴스는 14일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독특한 머리핀을 소개했다. 삼겹살, 새우, 계란 후라이, 브로콜리, 닭날개 등 음식모양을 그대로 본뜬 머리핀이다. 심지어 바퀴벌레 모양의 머리핀을 잔뜩 달고 있는 여성의 사진도 등장했다.

매체는 “패션을 정말 빨리 변한다”며 “사람들이 온통 새싹 모양의 머리핀을 착용한 지 2주 만에 이미 유행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말 중국에선 머리에 싹이 돋은 것 같은 새싹 머리핀이 크게 유행했다. 아이돌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도 이 머리핀을 착용한 ‘인증샷’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낯설지만 귀엽게 보였던 새싹 머리핀과 달리 음식 머리핀은 해외 네티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머리에 음식을 잔뜩 얹어놓은 모습이 우스꽝스럽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이게 새로운 패션이라고?”

“좋아 보이지 않네. 음식은 그냥 음식일 뿐.”

“새로운 스타일이라고….”

“굉장히 이상한데.”

“말도 안 돼. 바퀴벌레는 정말 역겨워.”

한 네티즌은 “레이디가가처럼 고기 드레스를 입는 건 어떤가”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