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교급별 무상급식 비율 전국 최하위 수준

입력 2015-09-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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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학교급별 무상급식 비율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구 무상급식 학교 비율은 13.5%로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예산 지원을 중단한 경남(5.0%)을 제외하고 가장 낮았다. 뒤를 이어 울산(36.0%), 경북(54.3%) 순이었다. 나머지 시·도에서는 초등학교 또는 초·중학교에 전면 무상급식이 이뤄지고 있었다.

유 의원은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이 지난해 선거에서 초등학교 모든 학생에게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해놓고 이와 관련해 의견을 수렴하거나 학부모 단체 등과 면담하지 않은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400명 이하 소규모이거나 면 지역 초·중학교 등을 대상으로 선별 무상급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학교 수가 아닌 학생 수를 기준으로 하면 무상급식 비율은 46.1%에 이른다”고 해명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