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에서 보자” 박석민, 박병호와 훈훈한 점심 데이트

입력 2015-09-14 15:11
박석민 인스타그램 캡처

‘급소 태그’로 야구팬들을 웃긴 박석민(31·삼성 라이온즈)과 박병호(30·넥센 히어로즈)가 경기가 없는 월요일 함께 점심 식사 중인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박석민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뱅(박병호의 별명)이랑 점심 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 속 박병호와 박석민은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자연스러운 모습인데요. 이 사진은 전날 ‘급소 태그’ 사건 때문에 더 주목 받고 있죠. 평소 ‘절친’으로 소문난 두 선수가 야구팬들에게 큰 웃음을 전했습니다.

야구팬들은 “3루에서 복수를 기대하겠다” “두 선수 우정이 너무 보기 좋네요” “어제 배꼽 빠지는 줄 알았다”는 등의 글을 남겼습니다.

박석민은 13일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투수 밴헤켄의 견제구를 잡은 1루수 박병호에게 급소 부위 태그를 당해 잠시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박병호가 모르쇠로 일관하는 사이 박석민은 억울한 표정을 지어 팬들에게 웃음을 줬습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