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차량 트렁크 속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살해 용의자를 공개 수배하기로 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4일 주모(35·여)씨를 살해하고 트렁크에 싣고 다니다 지난 11일 오후 2시39분쯤 성동구 홍익동 빌라 주차장에서 차량에 불을 지르고 도주한 김일곤(48)씨를 추적하고 있다며 인상착의를 공개했다. 김씨는 키 167cm에 마른 체격으로 범행 당시 흰색 셔츠에 검정색 정장 상하의를 입고 검은 가방을 들고 있었다. 이후 검정색 티셔츠에 어두운 백팩을 매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9일 오후 2시쯤 충남 아산시 한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에서 금픔을 빼앗을 목적으로 주씨에게 접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이 사람 신고해주세요” 성동구 빌라 트렁크 시신 사건 공개수배
입력 2015-09-14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