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고양시, 파주시와 공동 주최하는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가 오는 17~24일 고양·파주시 일대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광복·분단 70년을 맞아 ‘SHOOT THE DMZ’를 주제로 열리는 올 DMZ영화제 개막식은 17일 민간인 통제선 안에 위치한 옛 미군기지 캠프그리브스에서 1박2일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남경필 조직위원장, 최성 부조작위원장, 조재현 집행위원장, 홍보대사 유승호 채수빈과 개막작 감독 및 배우 등 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 영화제는 DMZ 접경지 주민과 수도권 관객이 보다 쉽게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고양시를 포함해 파주시까지 개최지를 확대했다.
프로그램으로는 전 세계 43개국 102편의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과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됐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나는 선무다’는 탈북 화가 선무의 작품세계와 선무라는 예술가의 삶을 통해 현재에도 진행되고 있는 남북한의 정치적 이데올로기와 분단의 아픔을 일깨운다. 특히 분단 70년을 맞아 북한에서 촬영된 작품 등 11개를 선정해 특별 상영한다.
상영작 관람은 일산 메가박스 백석과 파주출판도시에서 할 수 있으며, 메가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
한편 개막 하루 전인 16일에는 일산 호수공원 한울광장 특별무대에서 전인권 밴드, 장미여관 등 록밴드가 참여하는 전야제 ‘DMZdoc 피스 록 콘서트’가 무료로 진행된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분단 70년 보듬을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 17일 개막
입력 2015-09-14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