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직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47세에 현역 복귀 선언

입력 2015-09-14 14:54
1990년대 일본 축구에 큰 족적을 남기고 은퇴한 일본의 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나카야마 마사시가 47세 나이로 현역에 다시 복귀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나카야마는 최근 일본풋볼리그(JFL) 아술 클라로 누마즈 팀과 계약을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 5일부터 이번 시즌 남은 7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양쪽 무릎 부상 등을 이유로 2012년에 은퇴한 나카야마는 이후 축구 해설자로 활약해왔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3년 만에 프로 무대에 복귀하게 된다.

나카야마는 J리그 주빌로 이와타에서 20년 간 뛰며 419경기에 출전해 207골을 기록했다. 일본 국가대표로도 1998년 프랑스월드컵과 2002년 한·일 월드컵 등을 포함해 53경기 출전해 21골을 기록하는 활약을 보였다. 프랑스월드컵 자메이카전에서는 일본의 월드컵 역사상 첫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