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14일 "통일이 되면 경원선이 남북을 잇고, 세계로 이어지는 통일과 희망의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자치부와 코레일, KB금융지주가 공동 개최한 DMZ 통일열차 여행에 참가한 홍 장관은 축사에서 "열차는 아쉽게도 백마고지까지 밖에 못 간다. 백마고지를 넘어 유라시아로 간다는 꿈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경원선 (남측구간 연장공사) 기공식을 시작으로 유라시아로 갈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만인의 꿈은 현실이 된다. 여러분 모두가 통일의 홍보대사"라며 "통일 한반도가 유라시아로 뻗어나가고, DMZ가 세계적인 생태와 평화의 공간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통일을 향해 가는 길에 한마음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역에서 강원도 철원 백마고지역까지 달리는 DMZ 경원선 열차를 타고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과 홍용표 장관, 유라시아 친선특급 원정대원, 탈북대학생 등 120여명이 참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열차는 백마고지까지” 홍용표 “경원선, 남북 잇는 통일과 희망의 길 될 것”
입력 2015-09-14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