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박병호 ‘급소태그’ 보고 또 보고 야구팬 폭소!

입력 2015-09-14 10:38 수정 2015-09-14 10:49
사진=SPOTV 중계방송 화면 캡처

박석민(31·삼성)이 박병호(30·넥센)의 태그 해프닝 영상이 온라인과 SNS에서 야구팬들을 폭소케 하고 있다.

지난 13일 유튜브에 “KBO 박병호 박석민 장난”이라는 제목의 1분 41초짜리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13일 목동야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히어로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에서 박석민과 박병호의 태그 해프닝을 담은 영상이다.

이 영상은 포털과 SNS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삼성의 5번 타자로 출전한 삼성의 박석민은 2회초 넥센 투수 벤헤켄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후 넥센의 1루수 박병호는 벤헤켄의 견제구를 받아 박석민에게 태그했다.

그런데 박병호 선수가 박석민 선수를 태그하는 과정에서 민망한 상황이 연출됐다. 박병호가 절친 박석민을 향해 태그한 곳은 바로 ‘급소부위’였다. 박석민은 ‘급소태그’를 당하고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나 박병호 선수는 능청스럽게 아무 일 없다는 듯 미소를 지어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석민 선수가 ‘급소태그’ 당한 모습을 보고 SPOTV 해설진들은 “박병호 선수가 저런 모습도 보여 준다”며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해설자들은 리플레이 화면을 보며 “두 선수는 2005년에 프로에 같이 데뷔한 친구사이다. 상무에게 같이 뛴 적도 있었다. 너무 웃겨서 눈물이 난다. 19금이다”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병호와 박석민은 1년 선후배 사이로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선임과 후임으로 만나 같은 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절친 사이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야구공잡고 다른 공도 잡았다” “박병호 태그로도 웃기는 재주가” “박병호 무표정이 더 웃겨” “영상 반복해서 보게 된다” “내가 다 아파” “다소 민망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경기에서 삼성은 윤성환의 6이닝 3자책 호투와 최형우의 결승타 활약을 앞세워 7대 4로 이겼다. 삼성(79승50패)은 80승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