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5년 9월 2주차(7~11일) 주간집계에서,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0.9%p 반등한 45.6%로 8월 4주차(45.1%)에 기록한 올해 최고치를 2주 만에 경신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0.8%p 오른 26.4%로 2주 연속 상승했다. 정의당은 2.2%p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3%p 증가한 23.1%.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대통령 지지율 강세가 이어지고, 남북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이 타결되면서 월요일(7일, 45.9%)부터 목요일(10일, 47.6%)까지 3일 연속 상승했으나 11일(금)에는 42.8%로 전 일 대비 4.8%p 급락했는데, 이와 같은 변화에는 김무성 대표의 ‘사위 마약’ 파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비주류의 혁신안 반대 공세가 격화되었던 주 중반까지 하락하다가, 문재인 대표가 ‘혁신, 단결, 기강과 원칙’을 명분으로 ‘당원·국민 재신임 투표안’을 내놓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위 마약 파문이 커지면서 반등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9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6.5%, 자동응답 방식은 4.5%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與, 김무성 사위 마약 파문 불구 올해 최고치 경신...45.6%” 野도 덩달아 반등 왜?
입력 2015-09-14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