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중장년 채용한마당, 180사 1738명 채용 나서

입력 2015-09-14 11:08

삼성·현대자동차·LG 등 주요 대기업의 협력사를 포함한 180개 중소기업에서 경력직 1738명을 채용하는 대규모 중장년 채용박람회가 14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2015 중장년 채용한마당’은 대기업이 앞장서서 협력사의 역량강화에 필요한 우수인재 확보를 지원해 주기 위한 취지로 전국경제인연합회, 고용노동부, 주요그룹이 2012년 이래 매년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금년이 4회째다.

이번 박람회는 LG(20개 협력사), SK(13社), 포스코(12社), 현대·기아차(11社), 삼성(9社), 롯데(8社), 한화(7社), 만도(7社), GS(6社), 현대(5社), 두산(2社), 케이티(2社) 등 12개 그룹의 102개 협력사와 78개 우량 중소기업 등 총 180개사가 참가했다. 전체 채용 예상규모는 1738명이며, 유통·서비스직 837명, 연구·기술직 359명, 생산·품질직 256명, 영업·마케팅직 156명, 단순기능직 66명, 사무관리직 64명을 채용했다.

이 날 행사장에는 사전면접신청자 2000명과 현장등록자 5000여명 등 7000여명에 이르는 중장년 구직자들이 참가했다. 특히 40·50대는 물론 60대 구직자도 상당수 눈에 띠었으며, 17개 기업이 참가한 ‘시간제일자리관’에는 중년여성들의 상담이 이어지는 등 다양한 구직자들의 발길로 분주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전경련 배명한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중장년 채용한마당은 구직자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게는 역량 강화와 우수인재 채용의 장을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장년 채용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중장년 채용인식개선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실효성 있는 취업지원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