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스파익스 아시아 역대 최다 수상

입력 2015-09-14 11:03
제일기획 제공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임대기)은 스파익스 아시아(Spikes Asia) 광고제에서 2개 부문 그랑프리를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1일 싱가포르에서 폐막한 스파익스 아시아는 아태지역 최고 권위의 광고제로 올해에는 아태 지역 20여개국에서 필름, 모바일, 미디어 등18개 부문에 총 4351점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제일기획은 2012년과 2013년 열린 스파익스 아시아에서 2년 연속 그랑프리를 수상했으나 한 해에 2개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동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수상 실적에서도 국내 회사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그랑프리 2개 외에도 금상 3개, 은상 8개, 동상 6개 등 총 19개의 본상을 수상해 2012년 자체적으로 세운 국내 회사 최다 수상 기록(19개)을 다시 한번 달성했다.

올해 스파익스 아시아에서 그랑프리 2관왕을 차지한 캠페인은 삼성전자가 론칭 피플(Launching People)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한 ‘룩앳미(Look at Me)’ 캠페인이다. ‘룩앳미’는 자폐를 겪는 어린이들의 소통을 돕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자폐 아동은 이를 이용해 다른 사람과의 눈을 맞추거나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훈련할 수 있다.

룩앳미 캠페인은 모바일 부문, PR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으며 헬스케어 부문 금상 등 총 13개의 상을 휩쓸었다. 앞서 칸 라이언즈, 원쇼, D&AD 등 올해 열린 유명 국제 광고제를 모두 석권한 룩앳미 캠페인은 이번 수상으로 올해 수상실적을 35개로 늘렸다.

버거킹과 함께 피곤하고 힘든 한국인들의 아침 등굣길, 출근길에 즐거움과 활력을 더해 주고자 진행한 ‘아침은 왕처럼’ 캠페인은 미디어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총 3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또한 탈북 학생들의 언어 정착을 위해 비영리 교육봉사단체 드림터치포올, 탈북민 등과 손잡고 개발한 ‘글동무’ 어플리케이션은 모바일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인도법인은 여성 대상 황산테러의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들의 수술비 모금을 위해 진행한 디지털 캠페인 ‘얼굴 기부(DONATE A FACE)’로 동상 2개를 받았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