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동점 적시타를 포함해 2안타를 때려내며 올 시즌 36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90(411타수 119안타)으로 올랐다.
피츠버그는 6-6이던 연장 11회말 1사 2, 3루에서 터진 조시 해리슨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승차는 2.5경기다.
강정호는 경기 전 걸그룹 티아라 멤버 효민의 시구를 직접 받고 힘을 얻은 듯 맹타를 휘둘렀다. 강정호는 1-6으로 뒤진 4회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안타로 추격의 불을 댕겼다. 두 명의 후속타자가 볼넷을 얻어 3루에 안착한 강정호는 트래비스 스나이더의 좌선상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강정호는 결국 5-6으로 뒤진 7회 1사 1, 2루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강정호 동점타 포함 2안타로 36번째 멀티 히트
입력 2015-09-14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