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개혁 마지막 고비…한노총, 대타협안 승인 논의

입력 2015-09-14 10:58
노사정 대타협의 마지막 고비가 될 한국노총 중앙집행위원회(중집)가 14일 열린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중집을 열어 13일 노사정 대표들이 합의한 노사정 대타협 안건을 보고하고 최종 입장을 정리한다고 밝혔다. 중집은 한노총 임원과 산별노조 위원장, 지역본부 의장 등 52명이 모여 노총 내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의사 결정기구다.

중집에서 노사정 대타협 안건이 통과되면, 노사정 대타협은 마지막 고비를 넘게 된다. 중집에서 승인받으면 노사정위원회 본회의의 노사정 대표 서명과 발표 절차만 남겨두게 된다.

하지만 중집에서는 노사정 대타협 안건을 둘러싸고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산별노조는 노동계에서 강력하게 반대했던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와 관련해 정부의 가이드라인(행정지침) 마련 방침을 수용한 것을 두고 강력하게 비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