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민 시구에 힘이 ‘펄펄’… 시크한 강정호, 멀티히트

입력 2015-09-14 09:27
중계방송 캡처

그룹 티아라의 효민(26)이 ‘킹캉’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출전한 미국프로야구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효민의 힘을 받은 강정호는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효민은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벌어진 피츠버그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시구를 선보였다. 효민은 이날 경기장에 찾아온 현지 취재진을 환한 미소로 맞이했다. 강정호는 효민의 시포자로 나섰다.

효민은 와인드업에 이어 S라인 몸매를 뽐내며 깔끔한 시구를 했다. 효민은 투수들이 공을 던지는 마운드에 섰다. 효민이 던진 공은 바닥에 튀기지 않고 그대로 강정호의 글러브 안으로 쏙 들어갔다.

효민의 시구와 더불어 강정호의 ‘상남자’ 포즈와 표정도 화제였다. 효민은 취재진의 사진 촬영에 응하는 동안 발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강정호는 팔짱을 끼거나 어색한 무표정을 짓는 등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효민의 응원 속에 강정호는 이날 4번 타자 겸 3루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1타점 1득점)를 기록해 시즌 타율을 0.290까지 끌어올렸다. 피츠버그는 6대 6으로 맞선 연장 11회말 조시 해리슨의 끝내기 안타로 밀워키에 승리를 거뒀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