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소녀’ 힝기스 US오픈 2관왕

입력 2015-09-14 09:29

‘알프스 소녀’ 마르티나 힝기스(35·스위스)가 메이저대회인 US오픈(총상금 4230만 달러) 2관왕에 올랐다.

사니아 미르자(인도)와 한 조로 여자복식에 출전한 힝기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복식 결승에서 케이시 델라쿠아(호주)-야로슬라바 시베도바(카자흐스탄) 조를 2대 0(6-3 6-3)으로 완파했다.

레안더 파에스(인도)와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도 우승한 힝기스는 이로써 이번 대회 여자복식과 혼합복식 2관왕이 됐다. 올해 윔블던에서도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을 휩쓴 힝기스는 메이저 대회 여자복식에서 통산 11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US오픈 여자복식에서는 1998년 이후 17년 만이다.

여자복식 우승 상금은 57만 달러(약 6억7000만원), 혼합복식 우승 상금은 15만 달러(약 1억7000만원)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