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타주 쌍둥이 자매, 또다시 `각각 두번째 쌍둥이 임신'

입력 2015-09-14 08:54
미국 야후 뉴스 캡처

미국 유타주에 사는 자매가 각각 두 번째 쌍둥이를 임신해 화제다. 다만 자신들은 일란성 쌍둥이이고, 자녀들은 전부 다 인공수정을 통한 이란성 쌍둥이이다.

하지만 인공수정을 하더라도 성공률이 높지 않아 자매가 비슷한 시기에 쌍둥이를 가진 것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란성 쌍둥이는 얼굴 모습이 서로 달라 쌍둥이로 인식되지 않는데다, 한꺼번에 아들과 딸을 한꺼번에 얻는 경우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선진국의 일부 젊은 엄마들이 크게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란성 쌍둥이 자매인 케리 벙커와 켈리 월은 최근 각각 또다시 쌍둥이를 임신했으며, 내년 봄 2주일 간격으로 분만할 예정이라고 지역방송인 KSL-TV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월은 “우리 자매가 두 번씩이나 쌍둥이를 갖게 된다는 게 너무나 놀랍다”고 했다. 앞서 이들 자매는 결혼한 이후 임신이 되지 않아 체외수정을 해 쌍둥이를 낳았다.

이들이 낳은 쌍둥이들은 모두 이란성 쌍둥이며 나이도 비슷하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