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의 장남 대한이가 평생 안경을 써야 한다는 진단을 받아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13일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안과 검진을 받는 삼둥이의 모습이 방송됐다. 검진 결과 대한이가 평생 안경을 써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송일국은 "대한이가 요즘 눈을 좀 많이 깜빡이더라. 뭔가 집중할 때 깜빡이는 경향이 있어 잘 안보여서 그러니 싶다"며 안과 검진을 받는 이유를 밝혔다.
대한이를 검진한 의사는 "속눈썹이 각막 바로 근처에 와 눈을 찌르는 거다. 그리고 근시와 약시가 좀 있다"며 "안경을 착용하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진단 결과를 전했다.
대한이 4세에 안경을 써야 할 뿐 아니라 평생 안경을 써야 한다는 사실에 송일국은 자신 탓인 것 같아 자책했다.
송일국은 "전혀 예상하지 못 했다. 인경을 쓰리라곤 이제 4세밖에 안 된 아이가. 대한이는 자랄 때 민국이나 만세보다 신경쓸 일이 많지 않았다. 가뜩이나 미안한데 또 이렇게 안 좋은 거까지 물려주게 돼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항상 누가 뭐라하지 않아도 장남으로서 의젓하게 행동하는 아이. 그런 아이가 눈이 안 좋다고 했을 때 얼마나 가슴이 찢어졌을까” “내 동생도 일곱 살 때 약시 판정받고 부모님이 속상해 하시던 게 생각나서 더 맘이 아팠던 오늘 방송” “대한아, 누나 맘이 아프다 근데 부모님은 오죽하실까. 대한이 어떡하노”라며 안타까워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대한이, “평생 안경 써야하다니”…송일국 자책
입력 2015-09-14 0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