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소금’으로 불리는 천일염 생산지에서 사용하는 검은 비닐에서 이물질이 대량 검출됐다.
13일 방영된 ‘SBS 스페셜’에서는 ‘소금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천일염 논란’이라는 주제로 최고로 꼽히는 소금 천일염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전했다.
제작진은 천일염을 생산하는 염전에 깔린 비닐장판에서 이물질이 검출되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생산자들은 이를 거의 바꾸지 않았다.
제작진의 “장판을 몇 년에 한 번씩 바꾸냐”는 질문에 “정해진 것이 없다. 좀 낡아서 못 쓰게 되면 바꾸는 것이고 정해져 있는 게 아니다”라고 답한 뒤 자리를 피했다.
이에 대해 전 대한염업조합 관계자는 “말대로 장판을 예를 들어서 120~150번 밀어봐라. 그 코팅된 것이 벗겨지나. 안 벗겨지지 않냐. 결정되는 단계에서 그런 게 같이 결정이 되기 때문에 소금을 세척해서 물로 깨끗이 빤다고 하더라도 껍데기에 있는 것만 빠져나가지 속에 있는 건 안 빠져 나온다”라며 “처음부터 잘못됐다”고 말했다.
진서연 대학생기자
‘SBS스페셜’ 천일염 생산지에서 이물질 검출 “처음부터 잘못됐다”
입력 2015-09-14 0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