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역대 최연소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선수가 됐다.
리디아 고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챔피언십 골프대회(총상금 325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3타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의 성적을 낸 리디아 고는 우승 상금 48만7500달러(약 5억7800만원)를 받았다.
1997년 4월생인 리디아 고는 18세 4개월 20일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라 종전 최연소 메이저 우승 기록인 모건 프레슬(미국)의 18세 10개월 9일을 5개월여 앞당겼다.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지은희(28·한화), 양희영(26)과 함께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리디아 고, 사상 최연소 메이저 챔피언됐다
입력 2015-09-13 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