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연필의 정체를 두고 네티즌들이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소냐를 지명했다.
1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네가 가라 하와이’를 꺾고 가왕자리에 오른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연필은 마야의 ‘진달래꽃’을 열창했다.
연필은 마야를 연상케 하는 고음과 안정적인 록 발성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무대가 끝난 뒤 심사위원 이윤석은 물을 뿌리며 그녀의 무대에 심취했다. 이윤석은 “록 사우나야 이게 바로”라며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김구라 역시 “말도 안 된다. 너무 잘 한다”고 극찬했다.
연필은 12대 가왕에 오른 후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내가 무대 위에서 많이 까불었지만 솔직히 대기실이랑 무대 뒤에서는 계속 아파서 화장실을 왔다 갔다 했다”며 “그런 모습은 보여드리기 싫어 고생했다”고 전했다.
방송이 끝난 후 네티즌들은 “오늘 들어보니 소냐 같다” “저 소냐 팬인데요. 소냐 창법 맞네요. 근데 쏘냐 치고는 키가 작가 보이네요” “와! 소리 진짜 깨끗하고 파워 있게 뽑아내신다. 이분이 쏘냐” 등의 글을 올렸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복면가왕’ 진달래꽃 열창한 연필, “소냐 창법 맞아요?!” 네티즌 지명
입력 2015-09-13 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