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福島)원전 사고의 여파로 중단됐던 센다이원전 2호기가 내달 재가동된다.
교도통신은 규슈전력이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 소재 센다이 원전 2호기의 핵연료 장전 작업을 완료했다고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규슈전력은 11일 오후부터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한 작업자 약 50명을 동원해 원자로에 핵연료를 집어넣는 작업을 시작했다. 하루 24시간 체제로 작업한 결과 13일 오후 늦게 연료 157개를 모두 장전했다.
규슈전력은 원자력규제위원회의 검사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중순 센다이 원전 2호기를 재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11일 센다이원전 1호기가 재가동돼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약 23개월간 이어지던 일본의 ‘원전 제로’ 상태가 종결된 지 두달여 만이다. 센다이원전 2호기는 후쿠시마원전 사고 발생 후 강화된 안전 기준에 따라 재가동하는 2번째 원전이 될 전망이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일본 센다이원전 2호기 핵연료 장전…내달 재가동
입력 2015-09-13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