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류탄 폭발로 숨진 김원정 중사 1계급 특진 추서

입력 2015-09-13 23:12
육군은 지난 11일 신병훈련 도중 수류탄 폭발사고로 숨진 고 김원정 중사를 1계급 특진시켜 상사에 추서했다고 보병 제50사단이 13일 밝혔다.

사단 관계자는 “고인이 된 김 상사는 신병훈련에 임해 사선통제 소대장 임무를 수행하면서 훈련병이 수류탄을 안전하게 투척할 수 있게 지도하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면서 상사 추서 배경을 설명했다.

고 김원정 상사의 영결식은 15일 오전 8시 국군대구병원에서 부대장으로 치러진다.

빈소가 마련된 국군대구병원에는 13일까지 백승주 국방부차관, 김요환 육군참모총장, 이순진 제2작전사령관을 비롯해 국군 장병과 일반 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고 김원정 상사는 11일 오전 11시13분쯤 대구 육군 제50사단 신병훈련장에서 수류탄 투척 교관 임무를 수행하던 중 훈련병이 들고 있던 수류탄이 갑자기 터지는 바람에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낮 12시53분쯤 결국 숨졌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