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안타 1타점…타율 0.303로 올라

입력 2015-09-13 20:31
중계방송 화면 캡처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멀티히트로 타율을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13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의 코보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6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경기부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고 시즌 타율은 0.302에서 0.303(446타수 135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세 타석 연속으로 범타에 그쳤던 이대호는 양팀이 5대 5로 맞선 7회초 1사 1, 2루에서 균형을 깨는 적시타를 때렸다. 풀카운트 접전 끝에 1타점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93번째 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소프트뱅크가 9회말 라쿠텐에 6대 6 동점을 허용하면서 연장전에 들어갔고 이대호는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친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이어진 공격에서 2점을 뽑아 8대 6으로 승리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