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쯔강 동서로 22개 도시 잇는 고속철 건설 추진

입력 2015-09-13 19:32
중국당국이 양쯔강을 따라 중국을 동서로 횡단하는 1700여㎞ 길이의 새로운 고속철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

후베이(湖北)성 현지매체인 초천금보는 13일 우한철도국을 인용, 중국이 청두(成都)∼상하이(上海) 구간 전체에 고속철을 놓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난징(南京), 허페이(合肥), 우한(武漢), 충칭(重慶), 청두 등의 대도시를 포함해 양쯔강 연선 22개 도시를 모두 고속철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신문은 “전 구간은 (열차가) 시속 350㎞의 표준속도로 달릴 수 있도록 건설된다”며 “중간에 정완(鄭万)철도와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정완철도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최근 실행 가능성 연구 보고서를 승인해 구상단계에 있으며 1180억 위안(약 21조8000억원)을 투자해 후베이성 샹양(襄陽), 선눙자(神農架), 이창(宜昌), 은스(恩施) 등 네 곳을 통과할 예정이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