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상남자 터프가이의 정체는 임형주 “가왕이 목표가 아냐…”

입력 2015-09-13 18:30
사진=방송화면 캡처

복면가왕 ‘상남자 터프가이’의 정체는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였다.

13일 방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4인의 복면가수와 10, 11대 가왕 ‘네가 가라 하와이’가 12대 가왕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3라운드 무대에 오른 상남자는 윤심덕의 ‘사의 찬미’를 열창했다.

그는 “1926년대 노래다. 광복 70주년을 생각하며 들으라”고 설명했다.

상남자는 담담히 노래를 불러 관객들을 숨죽이게 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연필은 햇빛촌의 ‘유리창엔 비’를 불렀다.

작곡가 김형석은 상남자에게 “고음에서 비음을 쓰며 락의 바이브레이션, 성악의 발성을 혼합한 노래실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판정단 투표결과 40대 59로 연필이 승리했고, 상남자는 얼굴을 공개했다.

상남자의 정체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였다.

임형주는 “가왕이 목표가 아니었다. 뜻깊은 추억을 만들고자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서연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