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언급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네요”라며 “언급은 안 했고 '지시'는 하셨군요”라고 적었다.
이어 “청와대 분들 변명 실력이 거의 '언어의 연금술사' 수준입니다”라고 꼬집었다.
원 의원은 “일본에서 혐한만화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라며 “위안부문제를 왜곡한 혐한만화는 베스트셀러 2위에 오르기도 했답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만화에는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말하도록 강요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우스꽝스럽게 표현하는가 하면, 박근혜 대통령을 폭행하는 장면 등이 나옵니다”라고 전했다.
원 의원은 “혐한현상이 단순 가두시위를 넘어 만화와 같은 소프트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는데 우리 외교부는 실태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라며 “교묘해지는 혐한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靑 변명 실력, 언어 연금술사 수준” 원혜영 “朴대통령, 역사교과서 국정화 언급안했고 지시만”
입력 2015-09-13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