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저장소’인 싸이월드가 주요 기능을 종료한다.
싸이월드는 지난 12일 공식블로그를 통해 “10월 1일부터 방명록, 일촌평, 쪽지 기능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회원들의 기존 데이터는 백업센터에서 오는 30일까지 저장할 수 있다. 사진첩, 게시판, 다이어리 서비스는 당분간 유지된다.
싸이월드에서의 친구 관계를 뜻하는 ‘일촌’은 싸이월드를 상징하는 단어 중 하나다. 미니홈피 첫화면에 남길 수 있는 일촌평은 싸이월드가 만든 새로운 형태의 교류 창이었다. 싸이월드의 일촌평 종료는 SNS로서의 싸이월드 기능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싸이월드는 운영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가 엔터테인먼트회사 iHQ에 인수되면서 ‘네이트’로 이름을 바꾸고 서비스 인프라를 줄이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싸이월드, 일촌평 사라진다… 주요서비스 중단
입력 2015-09-13 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