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나비부인은 가수 서영은이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금은방 나비부인과 상남자 터프가이의 대결이 벌어졌다. 나비부인은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고독하게 불렀다. 터프가이는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열창했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터프가이가 나비부인을 56대 43으로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나비부인은 2라운드에서 탈락해 얼굴을 공개했다. 복면을 벗은 나비부인은 서영은이었다.
서영은은 “육아만 하고 있으니까 뒤처지는 기분이었다”며 “연습을 못 하겠더라. 아기가 노래 하나를 하면 똑같은 노래를 못 부르게 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투표에 앞서 나비부인의 곡을 들은 김구라는 “가요를 듣고 이렇게 마음이 움직인 적은 처음”이라며 “난 나비부인이 서영은이라고 확신한다. 저 분이 부르는 노래가 다 내 가사같다”고 털어놨다.
복면가왕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오로지 목소리 하나로만 노래 대결을 펼치는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육아만 하다 보니 뒤처지는 느낌” 복면가왕 나비부인은 가수 서영은
입력 2015-09-13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