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한국 통일한국 선교한국’ 제1회 국가기도운동 국제대회… 뜨거운 철야기도 현장

입력 2015-09-13 17:07

11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부천순복음교회(차군규 목사) 예배당. 국가기도운동본부(대표 조갑진 서울신대 교수)가 주최한 ‘제1회 국가기도운동 국제대회'가 열린 이곳은 5000여명의 성도들이 내뿜는 기도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대회 주제는 ‘우리 죄를 사하시고 이 나라를 고치소서’(대하 7:14)였다. 대회장 차군규 목사는 인사말에서 “세계 40여개국 기도의 용사들을 초청해 나라를 위해 기도하게 하심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평화통일을 바라는 이 운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온전한 믿음을 갖지 못하는 우리부터 회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갑진 대표는 국가기도운동의 비전을 소개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교만하고 나태해진 우리는 회개해야 살 수 있다”며 “이제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라’는 역대하 7장 14절 말씀을 붙잡고 회개를 통한 통일운동을 전개하려 한다”고 밝혔다.

세계지도력개발원장 박조준 목사는 설교에서 “세상과 하나님, 돈과 하나님, 두 주인을 같이 섬길 수는 없다”며 “전능하신 하나님을 택하는 성도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스 피터 뉘에쉬 세계기도운동본부 회장은 전 세계 국가기도운동을 소개하고 “거대한 부흥을 경험한 한국교회, 기도의 나라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나 주님의 나라 확장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가기도운동은 2004년 CCC국제교회운동(GCM) 유럽지역 책임자였던 뉘에쉬가 시작했다. 각 지역에서 기도운동을 펼치다 1년에 한 번 한자리에 모여 ‘나라를 위한 연합 기도의 날’(Christ Day Prayer Coverage) 행사를 개최했는데 이후 유럽 전역으로 확산됐다. 지난해 5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헌정기념관에서 국가기도운동본부 창립대회를 열고 제주 목포 군산 공주 충주와 미국 일본 등지에 한민족 기도 네트워크를 결성했다. 현재 40명의 기도자가 40일간 1일씩 릴레이 금식기도를 하는 ‘4040 릴레이 금식기도’를 하고 있다. 다음 대회는 제주에서 개최한다(032-344-0190·christday.kr).

부천=글.사진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