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시4분쯤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차돌바위 선착장으로 들어오던 11인승 유람선(3.95t) 내에서 분말소화기(6㎏)가 갑자기 분사됐다.
이 사고로 유람선 내부가 분말 가루로 가득 차면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승객 박모(56)씨 등 5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유람선에는 선장을 비롯해 등산객 11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산막이 옛길을 걸은 뒤 유람선을 타고 이동 중이었다.
경찰은 누군가가 실수로 소화기를 건드려 분사됐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괴산=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괴산 유람선서 소화기 갑자기 분사돼, 승객 병원 이송
입력 2015-09-13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