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시조(時鳥) 까마귀, 시화(市花) 매화로

입력 2015-09-13 17:06

경기도 오산시는 지난 11일 ‘제27회 오산시민의 날’을 맞이해 시 상징물 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시작을 널리 알렸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시조(時鳥)를 까마귀, 시화(市花)를 매화로 정했다”며 “시민들이 시 상징물을 보다 쉽게 익히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샌드아트 동영상 시청과 콩트를 준비해 큰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산시는 1989년 1월 화성군에서 분리된 이후에도 화성군이 사용했던 시조(비둘기)와 시화(개나리) 그대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지역 특성과 정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역사회 여론이 비등해지자 지난 7월 30일 조례 변경을 통해 시 상징물을 변경했다.

오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