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밴 트랜짓 출시

입력 2015-09-13 15:58 수정 2015-09-13 16:00
미국 밴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포드사에서 2015년형 신형 밴 트랜짓(TRANSIT)을 출시했다. 트랜짓은 배기량을 기존 5.4L에서 3.7L로 낮춘 반면 공인연비는 고속도로에서 8.6km/ℓ로 매우 높아졌다. 실제 주행해보니 고속도로에서 10kmℓ/를 훌쩍 넘어간다. 가솔린 엔진이지만 승합차로서 이 정도 연비면 왠만한 중형 승용차와 큰 차이가 없다. 서울-속초 왕복시 유류비는 약 7~8만원 정도다.

전 좌석이 단독 시트로 구분돼 있으며, 8~15명이 탑승하면 매우 효율적이다. 앞좌석과의 간격도 넓은 편이어서 장거리 이동시에도 편리한 여행을 할 수 있다. 외장과 내장 모두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다. 특히 승합차로는 세계 최초로 사이드에어백이 장착돼 있다.

3700cc의 엔진에 275마력의 힘을 자랑한다. 벤츠 스프린터나 현대 쏠라티에 비해 월등한 힘이 뿜어져 나온다. 트랜짓의 전장은 6,035mm, 전고는 2,060mm, 전폭은 2,110mm로 쏠라티나 스프린터에 비하면 운전하기에 큰 부담이 없다. 트랜스미션은 6단 자동이다.

가격은 6500만원 수준으로, 현대자동차에서 새롭게 출시한 15인승 쏠라티에 비해서 가격은 약간 높지만, 벤츠 스프린터 승합차에 비하면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주로 교회나 어린이집, 학원 등에서 많은 수요가 있으며 최근 들어서 캠핑카 목적으로 문의가 많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티에이인터내셔널(대표 최춘열)에서 수입 판매하고 있다. 2년 4만km까지 A/S 및 소모품도 제공한다. 문의 전화 02-6228-5500



신종수 기자 js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