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새정치민주연합·안양2)이 이례적으로 지역현안에 대해 입장을 표명해 주목된다.
강 의장은 13일 “안양교도소 이전, 힘을 모아야 한다”는 성명을 통해 안양교도소 이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뜻을 같이 하는 지역의 리더, 시민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강 의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안양교도소 이전은 안양의 미래라는 큰 틀에서 바라볼 때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며 “교도소를 이전하고 그 부지를 개발해 안양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은 교도소 이전을 위해 최대한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종걸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안양 만안구)의 교도소 이전 반대 입장 철회를 요구했다.
강 의장은 자신은 반대여론이 거세다고 해서 눈치를 살피지는 않는다며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 서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안양교도소 이전에 힘을 모아야 한다
입력 2015-09-13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