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사·인천시청, 핸드볼 전국체전 남녀 금메달

입력 2015-09-13 15:35
코로사와 인천시청이 전국체육대회 핸드볼 남녀 일반부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부 경남 대표 코로사는 13일 강원도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핸드볼 남자 대학-일반부 결승에서 국군체육부대(경북)를 20대 18로 꺾고 우승했다.

코로사는 지난해 내홍을 겪었다. SK 코리아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후 후원업체와 계약 만료와 일부 선수들의 팀 이탈 등으로 어수선했다. 하지만 올해 초 김운학 감독을 새 사령탑에 선임하며 팀을 재정비한 끝에 전국체전을 제패했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인천시청(인천)이 홈 코트의 삼척시청(강원)을 27대 2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부 동메달은 충남체육회(충남)와 인천도시공사(인천), 여자부 동메달은 한국체대(서울), 광주도시공사(광주)가 각각 차지했다.

올해 전국체육대회는 10월16일부터 강원도에서 열릴 예정이나 핸드볼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대회 출전 관계로 일정을 앞당겨 9일부터 13일까지 사전 경기로 개최됐다. 전국체전을 마친 남녀 국가대표 선수들은 대표팀에 소집돼 올림픽 지역 예선을 대비한다.

여자 대표팀은 10월 20일부터 일본 나고야에서 아시아 지역 예선에 참가하고, 남자 대표팀은 11월 14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올림픽 본선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