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혁신위 부정평가 이해안된다” 김상곤 “당 대표까지 한 분이...”

입력 2015-09-13 15:30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은 13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혁신위를 부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전 서구문화원에서 열린 대전충청 중앙위원을 대상으로 하는 혁신안 설명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에 대해 왜 그런 부정적인 표현을 하는지 이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이 혁신위 활동 과정에서 아무 말을 안하고 구체적 제안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예단적으로 부정적인 표현을 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안 의원이 혁신은 실천될 수 없다고 이해가 한 것도 이해가 안되는 표현"이라고 꼬집고 "사전적으로 혁신이 안된다고 예단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 발상"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당 대표까지 하시고 당의 안정에 누구보다 앞서야 할 분이 혼란을 막을 수 없다고 이야기 하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시종일관 안 전 공동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혁신안이 최고위와 당무위를 거치면서 다듬어져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고 중앙위원들이 혁신안을 잘 판단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혁신안 통과를 자신했다.

한편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표에게 16일로 예정된 중앙위원회를 무기한 연기하고 재신임투표를 취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