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28·LA 다저스)이 순조롭게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며 부상당하기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지역 신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류현진는 “재활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한 시즌을 통째로 쉬게 됐지만 실망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전체적으로 몸 상태는 아주 좋다. 걱정도 없고 (수술 부위에) 통증도 없다”고 말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2년 연속 14승을 거두며 다저스의 3선발로 안착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한 경기에도 출장하지 못하고 지난 5월 22일 수술대에 올랐다. 성공 확률이 낮은 어깨 수술을 받은 터라 더 우려가 컸다.
현재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훈련하고 있는 류현진은 재활 프로그램의 강도를 높인 상황이다. 러닝과 사이클 운동을 해 오던 류현진은 지난달 중순 튜빙(어깨 근력 강화운동)과 상체 웨이트를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공을 던질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은 두 시즌 동안 28승 15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던 때로 돌아갈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 구단은 오는 10월말에는 류현진이 캐치볼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복귀 시점을 내년 시즌 개막으로 잡고 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류현진 "순조롭게 재활 진행 중"
입력 2015-09-13 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