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남녀 허세 페북 패러디한 재치만점 부모 ‘후덜덜’

입력 2015-09-14 00:10
자신의 딸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을 그대로 따라한 부모가 있어 화제입니다.

에밀리 무손은 뉴욕시의 LIM 대학교 학생인데요. 그는 새로 사귄 남자친구 자니와의 사진을 SNS에 올려 사람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이 사진은 에밀리의 부모에게도 전달됐죠. 에밀리의 부모는 아직 제이슨을 만나보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들은 곧장 에밀리와 제이슨이 찍은 사진을 그대로 따라하기 시작했는데요.

입술을 오므린 채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에밀리. 그의 목에 키스를 하는 제이슨의 모습을 부모님들은 완벽하게 재연해냅니다. 혀바닥을 내밀고 턱을 괜 에밀리와 입을 가린 제이슨의 모습까지도 그대로 따라했죠.

에밀리의 부모의 깜찍한 모습이 담긴 사진은 미국 전역의 4만명에게 전파됐는데요. 딸의 연애를 반기는 미국 부모들의 ‘쿨’함이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페이스북은 더 이상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아니죠. 어르신들의 재치만점 SNS을 기대합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