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총선이 끝난 뒤 미국에 건너가 현지 대학에서 공부할 계획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김 최고위원은 미국의 정치 중심지인 워싱턴 등 동부 지역에 있는 대학 중에 적당한 곳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달 초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며 “미래에 어울리는 실력과 깊이를 갖춘 김태호로 다시 설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해 보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김 최고위원이 총리를 포함한 고위직을 염두에 두고 자신의 정치적 진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었다.
불출마 선언 후 김 최고위원은 정치권 안팎의 지인들과 폭넓게 만나며 자신의 정치적 미래에 대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 내년 총선 뒤 미국서 공부할 듯
입력 2015-09-13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