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업계 최초 DJSI 아태지수 편입

입력 2015-09-13 11:23
CJ제일제당이 세계적 권위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료품 분야 기업에 편입됐다고 13일 밝혔다.

DJSI는 경제적·사회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을 평가하는 글로벌 기준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 및 사회책임투자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1999년 세계 최대 금융 정보사인 미국 S&P와 지속 가능성 평가 전문기관 스위스 로베코샘이 공동으로 개발해 최초 평가가 시작된 후 올해 16주년을 맞았다.

DJSI는 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개 기업을 평가하는 DJSI 세계 지수와 아시아지역 상위 600개 기업을 평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수, 그리고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하는 한국 지수로 나눠진다. CJ제일제당은 아시아 600개 기업 중 상위 20%에 포함돼 아시아·태평양 지수에 편입됐다. 한국지수에도 자동 포함된다.

김정호 CJ제일제당 전략기획실 부사장은 “이번 DJSI 편입은 CJ제일제당이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결과”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 DJSI 세계 지수에도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