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어선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이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 추자도와 제주 해상 등에서 계속됐으나 성과는 없었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해경 함정 26척, 해군 함정 7척, 관공선 8척을 동원, 야간 시간대 실종자에 대한 수색을 벌였다.
실종자 수중 표류 가능성에 대비해 저인망 어선 16척도 동원됐다.
해상에 바람이 순간 풍속 초속 13m까지 부는 등 기상이 좋지 않아 수색을 위한 항공기는 이륙하지 못했다.
실종자에 대한 수색은 10일 오후 추자대교 해상에서 11번째 사망자인 김모(48)씨 시신을 발견한 이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해경과 해군은 13일에도 해경 함정 26척과 해군 함정 7척을 동원해 광범위하게 수색한다. 관공선 8척, 저인망 어선 등 어선 49척을 수색에 투입했다.
기상이 좋아지는 대로 항공기 7대, 해군 2대, 공군 1대도 투입돼 항공 수색을 벌인다.
해경과 해군 잠수사들도 실종자가 해상에 떠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수면을 수색한다.
해경, 제주도, 제주지방경찰청, 제주방어사령부, 제주해안경비단, 주민 등 민·관·군 650여명은 추자도와 제주도 본섬 육상에서 해안을 수색한다.
전남 진도군과 완도군 해안 등 사고 지점과 멀리 떨어진 해안에서도 수색이 진행된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돌고래호 실종자 야간 수색…추가 발견 없어
입력 2015-09-13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