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줄테니 잘봐주세요” 뇌물 범죄액 연평균 300억원

입력 2015-09-13 10:23

지난해 접수된 뇌물 사건이 전년보다 약 27% 증가했고, 뇌물로 오가는 금액은 파악된 것만 연간 약 3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과 법무부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뇌물사건 접수는 2천256건으로 2013년 천782건보다 26.6% 증가했다.

뇌물사건은 뇌물수수를 비롯해 제3자 뇌물수수, 알선수재, 뇌물공여 등을 모두 포괄한 개념으로 지난해 접수된 뇌물사건 가운데 873건은 기소됐고, 787건은 불기소됐다.

또 뇌물로 주고받는 금품은 당국이 파악한 것만 연평균 300억 원으로 나타났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