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13일 미국경제 회복 대비해 국내외 금융시장 사전 대응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경제는 실질 경제 성장률이 잠재 성장률을 상회하는 등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지속적이고 견실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실업률은 2009년 10월 10%로 급상승한 후 지속 하락하여 2015년 8월 5.1%까지 하락했다. 부동산 시장도 구조적 리스크가 빠르게 해소되는 가운데,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등 업황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가계 재무 개선, 임금 상승 등을 바탕으로 소비심리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소비 회복세가 가속되고 있다. 특히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 부채 원리금 상환액 비율은 2015년 1/4분기 9.9%로 사상 최저치로 하락했고, 실질 가처분 소득 증가율도 2014년 4/4분기를 기점으로 반등한 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경제의 회복은 국내 수출 경기 개선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나, 금리 인상 과정에서의 부작용도 우려됨에 따라 이에 대한 사전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원은 “대내외 금융시장 모니터링 강화 및 조기경보시스템 활용도 제고, 정책 어나운스 효과 극대화, 장단기 외채 및 캐리트레이드 자금 관리 강화, 가계 및 기업 재무 건전성 제고 노력 지속 등 미국 금리 인상으로 유발될 수 있는 각종 리스크에 대한 사전적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미국경제 회복 대비해 국내외 금융시장 사전 대응 필요
입력 2015-09-13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