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더 지니어스 : 그랜드 파이널’(‘더 지니어스’) 준우승자 김경훈이 결승전 방송 직후 부모님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김경훈은 12일 인스타그램에 부모님과 주고 받은 메신저 대화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김경훈의 부모님은 각각 “아들 그동안 수고했어. 멋졌어.” “아들! 수고했고… 잘했다^^ 멋있었어. 맥없이 진 줄 알았는데 베스트를 다했네. 멋졌어 울 아들~ 눈물 나더라. 네가 넘 애썼구나. 경훈이가 진정한 지니어스야~”라는 메시지를 남겨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김경훈은 부모님의 뭉클한 메시지에도 “감사합니다”라고 짤막히 답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도 “안녕하세요. ‘더 지니어스 시즌3’ 2회 탈락, ‘더 지니어스 시즌4’ 준우승자 김경훈입니다”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더 지니어스’에서 통용되는 가넷과 생명의 징표, 명찰을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김경훈은 이 글에서 “미국 유학생활을 하면서 더 지니어스가 하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던게 엊그제의 일 같은데 맙소사…”라며 “지니어스에 참여해서 제가 사랑하던 공간에서, 동경하던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라고 탈락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니어스에 대한 사랑이 너무 넘쳐서, 또 제가 부족하기도 했던지라 정말 많이 헤매기도 했던 것 같아요”라며 “지켜봐주신 시청자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경훈은 이날 ‘더 지니어스’에서 방송인 장동민과 결승전을 치렀다. 그는 주어진 세 게임 가운데 두 게임을 장동민에게 내리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
“맥없이 진 줄 알았는데”…김경훈 부모님의 한마디
입력 2015-09-13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