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이청용 교체 출전…팀은 모두 패배

입력 2015-09-13 05:39
기성용(26)이 교체 선수로 출전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스완지시티는 12일(현지시간) 영국 왓퍼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왓퍼드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대표팀의 라오스, 레바논 2연전에 출전한 뒤 스완지시티에 복귀한 기성용은 후반 21분 잭 코크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투입됐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앞서 열린 네 경기에서 2승2무로 순항하던 스완지시티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고 반면 왓퍼드는 3무1패로 부진하다가 시즌 첫 승을 따내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시즌 2부리그인 리그 챔피언십에서 1위를 차지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왓퍼드는 후반 14분에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오디언 이갈로가 트로이 디니의 헤딩 패스를 오른발로 차넣어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후 왓퍼드 미드필더 발론 베라미가 퇴장당해 스완지시티가 수적인 우위를 점했지만 왓퍼드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기성용은 베라미가 퇴장당한 직후 투입됐으나 경기에 나선지 3분 만에 상대 선수에게 거친 반칙을 해 경고를 받았다.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는 이청용(27)도 후반에 교체 선수로 나섰지만 팀은 맨체스터시티와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