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12일 오후 6시쯤 정부서울청사 노사정위 대회의실에서 4인 대표자회의를 열었으나,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오후 11시쯤 회의를 마쳤다. 4인 대표자회의는 1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재개된다.
4인 대표자회의에는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이 참석했다.
김대환 위원장은 회의 시작 전 “가능하면 짧은 시간 안에 집중적으로 논의를 마무리해서 국민들도 피로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으나, 이날도 성과는 없었다.
이날 회의에서도 핵심 쟁점인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일반해고는 저성과자나 근무불량자를 해고하는 것으로, 현행 근로기준법은 아직 도입하지 않았다.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완화는 근로자에게 불리한 사규를 도입할 때 근로자의 동의를 받도록 한 법규를 완화하는 것을 말한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노사정 대타협 12일에도 결론 못내
입력 2015-09-12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