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더 지니어스’도 장동민이었다. 장동민은 김경훈을 제치고 시즌4 우승자가 됐다. 역대 최고액인 1억 3200만원에 달하는 우승금도 차지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tvN ‘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 마지막회에서 ‘킹 오브 킹’ 장동민과 ‘킹 슬레이어’ 김경훈이 마지막 승부를 벌였다. 그간 유정현, 임요환, 이상민, 임윤선, 김유현, 최연승, 최정문, 김경란, 이준석, 홍진호, 오현민 등 쟁쟁한 플레이어들이 차례로 탈락했다. 총 상금은 1억 3200만원으로 역대 최고액이었다.
이날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이번 시즌에 참가한 전 플레이어들이 총 출동했다. 이들은 각자 지지하는 플레이어에게 특수한 아이템을 선물해 지원도 하고 한 자리에 모여 경기를 관람하며 볼거리를 더했다.
시작은 김경훈이 유리했다. 그는 총 6개의 아이템을 가지고 게임을 시작했으며, 장동민은 5개의 아이템을 가지고 시작했다.
이날 결승전은 3전 2선승으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됐다. 첫 번째 게임은 ‘숫자장기’였다. 초반 게임에서 밀리던 김경훈은 과감하고 강경한 플레이로 후반 게임에 임했다. 하지만 이미 기운 승부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결국 장동민이 1라운드에서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두 번째 게임은 ‘미스터리 사인’이었다. 코너에 몰린 김경훈은 조급하게 게임을 이어갔다. 유용한 아이템인 ‘시크릿’을 써도 장동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긴장하지 않는 모습으로 차분하게 경기에 임하며 페이스를 유지했다. 장동민은 한 차례 실수를 했지만, 이내 마지막문제까지 맞춰내면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더 지니어스 캡처
‘더 지니어스’ 어차피 우승은 장동민… 1억 3200만원의 주인공
입력 2015-09-13 00:01